2016년 4월 21일 목요일

귀신이야기 - 한국 귀신들의 종류

한국에는 귀신들의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이제부터 어떤 귀신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명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3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죽은 귀신입니다.
보통 영매들이 이 귀신을 접하면 말은 하지않고 휘파람이나 여러 손짓 발짓을 한다고 합니다. 이 귀신은 구천을 떠돌다가 일정한 시간이 되면 승천한다고 합니다.

도깨비

산에서 도적에게 잔인하게 살해 당한 무사들의 원령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도깨비는 비상한 힘과 재주를 가지고 있어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짖궂은 장난이나 심술궂은 짓을 많이하는 사람의 형상을 한 잡된 귀신이라고도 합니다.


그래도 도깨비 하면 뭐니뭐니 해도 '도깨비 방망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 방망이를 두드리면 소원이 이루어 지는 특수 기능이 있습니다.
매주 인생한방을 꿈꾸는 로또는 필요없습니다.
도깨비 방망이 하나면 되니까요.
4천만 국민이 가장 갖고싶어 하는 보물 1호 방망이 입니다.

콩콩귀신

물구나무 자세로 콩콩 뛰는 귀신입니다.

인생 참 피곤한 귀신입니다.
남들 날아다닐때 힘들게 물구나무 서서 콩콩 뛰어 다니는게...
전생에 유랑극단에서 물구나무 쇼하던 사람이 귀신이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사진속에는 귀신이 아주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구미호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여자귀신과 여우귀신이 합쳐진 원령입니다.
즐겨하는 음식으로는 싱싱한 간입니다.
전설에 고향에서는 짐승이나 인간의 간을 좋아하다 결국 화살에 맞아 죽는 설정이 대부분입니다.
요즘처럼 소고기 집에 가서 그냥 현금주고 정정당당하게 사서 먹었다면 좋았을걸, 꼭 훔쳐먹다 사또 화살에 훅 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동자 동녀

대략 5세부터 15세 사이의 귀신들 입니다.
무당의 몸을 빌려서 나타나는데 어린아이의 말로 자신의 의사를 전 한다고 합니다. 신통력은 강하지만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변덕이 심합니다.

몽달귀신(삼태귀신)

장가 못간 총각이 죽으면 몽달귀신이라고 합니다. 일명 삼태귀신이라고도 합니다.
생전에 좋아하던 처녀가 있으면 그 처녀를 못 잊어 승천을 못하고,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한에 악귀로 변해서 그 처녀에게 붙어서 괴롭힙니다.
가끔은 밤에 젋은 처녀가 잠잘 때 몰래 방에 들어와서 잠자는 처녀를 껴안기도 합니다.
어째 여러 처녀를 껴안는 다는 말에 남자 입장 많이 부럽습니다.

처녀귀신(왕신)

결혼 못하고 죽은 귀신입니다. 일명 손각시,말명,손말명이라고도 합니다.
TV나 영화에서 캐스팅 1순위 귀신입니다.
그러고 보니 몽달귀신이나 처녀귀신 모두다 결혼 못해서 생긴 귀신이니 결혼은 무조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본래 한국에서 처녀귀신은 용모가 단정해서 사람과 구별이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찌된게 전설에 고향에서는 딱히 용모가 단정하기 보다는 너무 귀신스럽게 생겼었던데 말이죠...
저는 꿈속에서 귀신이 나오면 한참을 도망가다가 혹시나 해서 뒤돌아 봤는데 처녀귀신이면 그때부터는 제가 귀신을 쫒아 갑니다.


아귀

굶어 죽어 귀신입니다.
또 스님을 모독했거나 동물을 학대하는등을 하고 죽은자도 아귀가 된다고 합니다.
아귀는 배가 산만큼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같아 늘 배고픔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몸은 해골처럼 야위어 있으며 벌거벗은 채로 뜨거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늘
목이 말라 있습니다. 스님들이 바리공양을 하고 나서 그릇을 깨끗이 씻은 다음 그 물을 마당의 독 위에 버리는데, 그들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아귀들은 다른 물을 보면
불을 보는 것과 같아 마시지 못하지만 이 물만은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귀들이 음식의 고통을 당하는 까닭은 생전에 음식탐을 너무 부렸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터귀신

집터를 수호하는 귀신입니다.
누구 말처럼 땅을 무척 사랑하는 귀신입니다. 그래서 일단 터를 잡으면 절대로 그자리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역시 땅을 사랑한는 것은 죽어서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이 귀신은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고 오로지 땅만을 사랑하는데 어느 누가 자신의 영역에 건물을 지으면 땅속으로 기어 들어가 암귀가 됩니다. 이때 부터는  그 건물을 지은 사람가 소유자는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시련을 격게 됩니다. 그래서 터귀신이 숨을 쉴수 있도록 최대한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땅값이 비싼 요즘에는 그렇게 공간을 내어줄 방법이 없습니다. 또 돈좀 있는사람들이 더 독해서 귀신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겁니다.
여러분도 집 주의를 잘 살펴보면 집 어딘가에 숨어 있을 지 모릅니다.

달걀귀신

달걀귀신은 머리카락하고 얼굴 모양새만 있고 눈코입은 없는 귀신을 말합니다. 보통
이런 귀신은 제사 지내 줄 자손이 없어 한을 품은 귀신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달걀귀신을 본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

요런 느낌입니다.


이건 아니죠!!!


물귀신

물에 빠져 죽으면 물귀신이 됩니다. 물가에 있는 사람이나 물에서 헤엄치는 사람을 끌어 들여 죽입니다. 끌어 들여 죽인다 하여 일명 물귀신 작전이란 말도 많이 씁니다.
이분도 나름 TV, 영화에서 주가 좀 올리는 귀신입니다.


사진처럼 이렇게 다리를 붙잡고 물속으로 끌어 당깁니다.

상사귀

일종의 스토커 귀신입니다. 사랑하던 사람에게 고백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 죽은 귀신입니다. 죽어서 사랑했던 사람에게 관심을 끌려고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또한 사랑하는 자에게 접근하는 자를 괴롭히거나 사랑했던 자가 관심을 가지는 이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귀신들의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기타 다른 귀신들도 아직 더 있습니다만 저는 우리나라 대표 귀신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았습니다.